- 장소: 서울 종로구 사직동 1-28 (사직단)
- 주관: 전주리씨대동종약원, 사직대제보존회
- 약도
*지도에서 사직공원(사직단)
사직단에서 사직대제가 있습니다.
어가 행렬부터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사직대제는 땅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드리는 국가적인 제사로,
사(社)는 땅의 신, 직(稷)은 곡식의 신을 의미합니다.
예로부터 나라를 세우면 먼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이와 함께 땅과 곡식의 신에게 백성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풍요를 기원하는 사직제를 올렸습니다.
삼국시대부터 행해진 사직에 대한 제사는 자연에 감사하는 우리 조상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데,
조선의 태조는 나라를 세우면서 궁궐과 함께 종묘와 사직단을 마련하였는데
경복궁의 동쪽에는 종묘를, 서쪽에는 사직단을 설치하였고
각 지방에도 사직단을 세워 백성의 편안함과 풍년을 기원하였습니다.
사직단의 배치는 북쪽에 신위를 모시는 신실이 있고 ,
동서로 사단(社壇)과 직단(稷壇)을 배치하였습니다.
제사는 보통 2월과 8월에 지내고, 나라의 큰일이나 가뭄이 있을 때에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는데,
제사를 지내는 절차나 격식은 때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 왔으나
점차 중국의 방식을 모방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우리 고유의 예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행해지는 제사의식은 소·돼지·양의 생고기를 비롯한 각종 곡식을 마련하고,
전폐·영신례·초헌례·아헌례·종헌례·음복례 및 망례를 의식화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직제에 사용되는 음악, 무용, 음식, 의복, 의기(儀器) 등을 비롯하여 제사를 행하는
우리 고유의 제사절차 등은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직대제는 고종 31년(1894)에 이르러 신관제(新官制)로 바뀌었고,
순종 2년(1908) 일본의 강압에 의해 폐해졌다가,
이후 1988년 10월 종묘제례의 기능보유자인 이은표 옹의 고증을 통해
복원하여 봉행되어 오고 있습니다.
사직공원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하차하여서
1번출구쪽으로 나와서 사직공원으로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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