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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의원, 상해 윤봉길 기념관 제 이름 찾도록 정부 측 다짐받아

갓생지인 2008. 9. 12. 17:57

고승덕의원, 상해 윤봉길 기념관 제 이름 찾도록 정부 측 다짐받아

아래는 고승덕 의원이 9/9 (월) 정무위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서 국가보훈처장에게 질의한 내용입니다.

의사록에서 관련 부분을 발췌합니다.
 
고 의원의 질문내용 전체는 파일로 첨부합니다.


<관련 부분>
◯위원장 김영선: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고승덕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승덕 위원: 국가보훈처장님께 질의를 드리겠습니다.
금년 3월까지 상해 총영사하셨지요?
◯국가보훈처장 김양: 예, 그렇습니다.
◯고승덕 위원: 상해 훙커우공원에 어떤 우리나라 기념 건축물이 있습니까?
◯국가보훈처장 김양: 거기에 매헌 윤봉길 의사님을 기리는 건축물이 있습니다.
◯고승덕 위원: 그 기념관의 이름이 뭔가 기억하십니까?
◯국가보훈처장 김양: 매정입니다.
◯고승덕 위원: 그 매정이 원래는 어떤 게 정확하게 돼야 되는데 지금 매정으로 돼 있습니까?
◯국가보훈처장 김양: 매헌정으로 돼야지 맞습니다.
◯고승덕 위원: 윤봉길 의사 호가 매헌이고, 원래는 매헌정이라고 해야지 맞는데 중국 사람들이 ‘헌’ 자와 ‘정’ 자가 한자 뜻이 같다고 해 가지고 ‘헌’ 자를 빼버리는 바람에 윤봉길 의사의 호를 제대로 정자 이름으로 쓰지 못하고 지금 매정으로 돼 있습니다. 그게 상당히 교민들이라든가 우리 국민들의 어떤 숙원으로 남아 있는 것 알고 계시지요?
◯국가보훈처장 김양: 예.
◯고승덕 위원: 3년 재임하시는 동안에 그게 왜 해결이 안 됐습니까?
◯국가보훈처장 김양: 중국 당국, 이것은 사실 국가보훈처장보다는 전 상해 총영사 입장에서 말씀드린다면 중국 당국에서는 특히 지방정부가 외국인에 대해서 하는 내용은, 모든 것은 중앙정부 특히 외교부의 허가를 받아야 됩니다. 단 이름 한 자 바꾸더라도 그게 외국인을 기리는 내용이라면 중앙정부인 외교부의 허가를 받아야 되는데 그 허가를 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승덕 위원: 상해 총영사로서 해결을 못 하고 지금 여기까지 또 오셨는데 국가보훈처에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가보훈처장 김양: 예,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계속해서 우리 외교부하고 얘기를 하고 있고 심지어 이 내용에 있어서는 청와대 측하고도 이번에 얘기를 했습니다. 따라서 자기네들은 어떻게 모시든 매헌정이 맞으면 매헌정으로 고쳐달라는 요구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그 창구가 외교부로 가 있습니다.
◯고승덕 위원: 이게 기념사업과도 관계되기 때문에 처장님의 재임 중에 분명히 해결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게 상해 총영사, 외교관 신분으로도 해결을 못 하셨는데 지금 와서 또 다시 외교부에 책임을 떠넘기신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해 총영사였던 처장께서 분명히 정자 이름을 매헌정으로, 직을 걸고라도 시정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국가보훈처장 김양: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사실 상해에서는 할 수가 없습니다.
◯고승덕 위원: 아니, 지금 오셨으니까. 지금 와 가지고는 중국 외교부에서 해야 될 일이라고 하시는데 외교관 신분으로서 해결 못 했는데 지금 외교부 소속이 아닌 국가보훈처라고 하는 독립유공자기념사업의 책임자로서 다시 외교부에 책임을 떠넘기신다고 하는 것은 저는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국가보훈처장 김양: 아니, 책임을 떠넘길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고승덕 위원:  재임 중에 하실 의사가 있으십니까, 없으십니까?
◯국가보훈처장 김양: 있습니다.
◯고승덕 위원 열심히 해 주시기를 바라겠고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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