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송태열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정 그리워 손짓 하는 듯
다정하게 미소 짖는다.
고향마을 한적한 길섶
활짝 핀 코스모스
나 보란듯 하늘 우러러
가을향기 한줌 드높다.
뒷동산 소나무 그늘아래
정답게 피어있는 코스모스
높은 하늘엔 뭉게구름
들엔 황금물결이 출렁인다.
마을어귀 사잇길에
이름모를 야생화 방긋
한들한들 바람결에
가을은 깊어만 가누나.
[사진 : 아름다운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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