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김인구]
'얼마나 야하길래?'
'색즉시공 시즌2'(두사부필름, 윤태윤 감독)가 개봉 전부터 선정성 문제로 화제를 낳고 있다.
한창 촬영할 당시 출연 여배우인 송지효와 이화선 등의 수영장 노출이 화제가 되더니, 최근엔 예고편과 극장 전단과 스틸, 홈페이지 등이 '19금' 파동에 휘말렸다.
예고편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선정성 등을 이유로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았다. 심의를 고려해 베드신을 모두 삭제했음에도 여러차례 브레이크가 걸렸다.
극장에 유포될 전단과 스틸도 5차례 이상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았다. '고자'라는 표현도 선정성 때문에 지적을 당하면서 쓸 수 없게 됐다. 전단 텍스트의 '바람난 커플의 칼로리'라는 표현은 아예 삭제되기도 했다.
심지어 네티즌들의 접근이 자유로웠던 영화 홍보 홈페이지도 성인인증을 받아야 하는 '19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게시판에는 영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예고편의 조회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활동 중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이대학(이시연)의 사연까지 알려지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사 측은 23일 "이대학씨의 출연사실까지 겹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개봉 전이라 뭐라고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