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만남

 

아름다운 만남 / 송태열

 

우리의 아름다운 만남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는지도 모른다.

 

만나면 그냥 좋은 사람
보기만 해도 즐거운 사람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

 

삶에 지처버린 세월 한자락
돌아보는 세월마다 정이 그리워
아롱진 지난 세월의 아쉬움에
마음을 활짝 열고 종알종알

 

간밤에 꿈속에서 처럼
자글자글한 아름다운 기억들
추억속에 아련한 너에 모습
반가워 부둥켜 안고 토닥토닥

 

친구야 실바람에 마음 아파도
너에게 늘 가고픈 내 맘을 아니?
창가에 보슬비 가슴 울려도
널 못잊어 애끓는 내 맘을 아니?

 

외로울때 따뜻한 손 잡아주고
마음 아플때 달콤한 사랑을 주며
늘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람처럼
외롭지 않는 삶을 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