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왜 우리 몸에 좋을까?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한다
-사과를 꾸준히 먹으면 암 예방, 순환기 질환에 좋아진다.
-과일의 황제 '사과', 녹약 걱정말고 껍질째 먹어야 효과 좋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가운데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이면서 탱글탱글 탐스럽게 달린 사과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한 사과. 과일 하면 사과가 연상될 정도로 예나 지금이나 폭넓게 소비되고 있는 것이 바로 사과이다. 세계적으로 포도, 바나나, 감귤에 이어 네 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과일인 사과는 63개국에서 재배되고 있다. 과일의 왕이라 불리기도 하는 사과, 올 가을엔 사과를 많이 먹어 건강을 책겨보자.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사과.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색깔이 선명하고 당도가 �� 차오르고 있다.
우리와 친숙한 과일 ‘사과’
사과는 능금이라고 하지 ‘임금’이라고 하는 말은 별로 들어 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과는 한자로 말할 때 임금이라고 한다. 대구사과라고 하면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오늘날에는 지구온난화와 재배기술의 발달로 재배지역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이라 할 정도이다. 경북지역은 대구를 포함해 예천, 문경, 안동, 영주 등지가 유명하고, 전북지역은 장수, 무주 등지가 그리고 충북지역은 충주, 괴산, 보은, 충남은 예산, 당진, 서산 등을 꼽을 수 있다. 우리와 친숙한 과일 중 하나인 사과가 그만큼 널게 많이 재배되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사과를 먹으면 예뻐진다.
사과에는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 그리스신화에는 ‘사과는 꿀맛이 나고 모든 병을 낫게 한다’는 기록이 있고, 사과를 많이 먹으면 여성들은 예쁘고 아름다워지며 남성들은 씩씩하고 건강해 진다는 말이 있다.
사과는 과일 그대로 먹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것을 삶아서 먹으면 훌륭한 주식도 될 수가 있다. 그래서 구미를 잃은 환자에게는 이 삶은 사과를 주면 보양식품이 된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 알다시피 사과는 식후 소화제 대용으로 많이 먹고 또 미용 식품으로도 많이 먹는다.
가을 햇살을 머금고 탐스럽게 익은 사과. 저렇게 예쁜 사과를 골라 먹으면 건강미인이 된다나???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한다.
서양 속담에 ‘잠자리 들 기전에 사과를 먹어라. 그러면 의사는 파리를 날리게 될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만 보아도 사과는 건강의 상징이자 수호신이라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 신화에서 보면 사과를 ‘꿀맛’이라고 표현했으며 여기에 한술 더 떠 ‘만병통치약’이라고 표현까지 했다.
미국에서도 오래전부터 사과를 ‘과일의 왕’이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유럽에서는 ‘하루에 사과를 한 개씩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속담도 있다. 우리나라에도 ‘사과를 많이 먹으면 미인이 된다’ ‘과수원집 딸이 예쁘다’ 등의 속담이 전해온다. 이 모두는 선조들이 일찍이 사과의 효능을 터득, 생활 속에 이용해 왔음을 말해주는 증거들이다.
사과에는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식이섬유 등이 고루 들어 있다. 또 칼슘, 철, 나트륨 같은 무기질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칼륨도 많이 들어 있어 체내의 염분을 체외에 배출시키는 작용도 한다.
사과의 색깔을 잘 들도록 하기 위해 깔아 준 반사필름. 이 기술 덕분에 사과 색깔이 곱고 예쁘다.
체질개선을 돕기도 하는 사과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 패턴 때문에 체질이 알카리성 체질에서 산성체질로 변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알카라성 체질로 환원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과학자들의 일차적 목표라고 한다. 통풍, 류마치스, 간질환 등은 이러한 체질변동에서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산성화된 체질을 알카리성 내지 중성으로 돌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각종 과일 중 특히 사과에 의한 과일요법으로 체질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양심적 의사는 사과를 처방하라’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말이다. 그렇게만 한다면 나중에는 의사들이 폐업하다고 하는 농담까지 생겨났으니 말이다.
혈액순환을 도와 성인병을 예방한다.
사과는 우선 ‘순환기질환’에 이미 오래전부터 그 효과를 인증받고 있는 과일이다.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고 프랑스 과학자들은 사과를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떨어진다고 하여 실험용 쥐에게 사과를 먹였더니 20~50%정도 콜레스테롤치가 떨어진 진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것은 건강한 남녀 30여 명의 실험 결과에 있어서도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이들은 평소대로 식사를 하고 하루 사과 2개씩을 추가해서 먹도록 하였다. 즉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1개씩 먹도록 한 것이다.
한달 후 이 실험결과를 보았더니 24명이 콜레스테롤치가 떨어졌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이중 반은 10% 낮아졌고, 한 명은 30%나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사과를 먹었더니 피도 많이 맑아졌고, 인체에 좋은 HDL의 콜레스테롤치도 높아져 있었다.
결과적으로 사과의 건강비결은 풍부하게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인 팩틴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팩틴 만으로 사과의 모든 비밀을 해명할 수만은 없다.
껍질째 먹으면 암을 예방한다.
여하튼 사과 자체에 들어있는 비타민 C가 팩틴과 상호작용을 해서 보다 강력한 콜레스테롤 강하작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짐작하게 한다. 특히 이 팩틴은 사과 껍질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암이 걱정되면 사과 껍질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사과가 당뇨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자연상태의 ‘당’이 풍부하지만 혈당치는 급상승하지 않는데 그것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과 껍질에는 텍틴 등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고 천연 항생제 등이 들어 있어 건강에 매우 좋다.
맛있는 사과 고르는 요령
○ 모양이 일그러지지 않고 잘 생긴 것. 수정이 잘 된 사과임.
○ 꼭지 반대 부위에 푸른색이 없는 것이 잘 익은 사과.
○ 착색이 균일하고 밝은 것
○ 손안에 잡히는 것이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력도 좋음.
농촌진흥청이 크기, 당도, 색깔, 안전성 등의 엄격한 규정을 통과한 과실에만 스키커를 붙여 유통시키는 탑프루트 사과. 최고의 맛과 품질을 보장받는 사과이다.
사과를 맛있게 먹으려면...
○ 최적 보관온도는 0℃ 정도. 김치냉장고에 다로 저장하면 좋음.
○ 사과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온도는 4~5℃.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게해서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음.
○ 사과는 저장 중 에틸렌이라는 성숙 호르몬이 다량 배출되므로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저장하면 다른 과일과 채소가 쉽게 시들어 버리므로 사과만 따로 분리해 저장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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