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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벤치에서..

갓생지인 2007. 10. 1. 00:19

숲속 벤치에서..   -인포-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무심코 찾아온 숲속 벤치

가로등 불빛이 어둠을 밝힌다.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혼자 거니는 사람

짝을 이뤄 함께 가는 사람

여러명 그룹이 되어 가는 사람

건강을 잃은사람들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

산책길에 나선 사람들 삼삼오오 평화롭게 보인다.

 

강아지풀로 뒤덮인 벤치 주변이 싱그러럽기 짝이없다.

풀솦속 어디에선가 귀뚜라미 소리가 정겹다.

장단 맞춰 귀뜰..귀뜰~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듯

 

흐르는 물빛이 가로등에 반사되어 영롱하게 반짝인다.

텅빈 가슴을 채우려고 찾아온 숲숙 벤치

혼자의 쓸쓸함이 그래도 외롭지 않는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정겨운 대화

사랑하는 자신과 진지한 대화

 

울적한 마음은 어느세 하늘을 날고 있다

수많은 지난날들 속에 나를 돌아본다.

사랑으로 온통 질주하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처간다.

 

소중한 사랑

진지한 사랑

불같은 사랑

영원한 사랑이어라